국내사 내년도 사업전략 방향전환 추세
- 이지명
- 2002-11-03 22:11:0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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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업특수종료 대비…QOL제품군, 약국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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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단 약가인하 정책으로 하반기 이후 국내 제약사들의 외형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영업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내년도 사업전략 수립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분주한 상위제약사들은 영업방향을 자사의 중점사업 차별화 전략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향후 유망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QOL(Quality of Life) 제품군을 도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그동안 전문의약품 판매를 위해 병의원에 집중됐던 영업망을 재편성하고, 관심이 적었던 일반의약품 관련 약국 영업망을 확장함으로써 제약환경 변화에 대비하려는 분위기다.
특히 매출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국내 내수시장에 이어 선진 의약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해당 품목의 생산중단 등을 통해 매출감소에 탄력적으로 대처해 나가려는 움직임이다.
이를 반영하듯 동아제약은 정신신경계 제품군 보강과 여성호르몬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한국BMS의 우울증치료제 설존정과 한국쉐링의 호르몬대체요법제 루벨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산쿄의 고혈압치료제 올메살탄, 한미약품은 가켄의 피부재생촉진제 피브라스트에 대한 판매권을 획득한 것도 제약 환경변화를 대비하는 대표적인 사례.
아울러 유한양행, 대원제약 등 일부 제약사들은 기존 치료제에 이어 다양한 품목군을 보유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발매, 약국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같은 추세는 기존 치료제 품목만으로는 뚜렷한 외형증가가 어렵고,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지속적인 신규 품목군을 도입해야 하는 구조상의 문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약가인하 드라이브 정책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내사들이 다양한 품목군 도입을 통한 새로운 사업전략을 모색하고 있어, 내년도 영업환경은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증권가의 관계자는 "국내사들이 의약분업 특수종료에 대비해 신규사업 진출을 확장하고 있어, 내년에는 영업력과 제품력을 보유한 상위제약사와 거대 오리지널 제품을 내세운 다국적 제약사, 특화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중소형 제약사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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