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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2,462곳, 건보 진료비 100%이상 증가

  • 김태형
  • 2002-10-28 10:15:26
  • 요약
  • 복지부, 분업후 추이 발표...의원 46%, 70%이상 늘어

의약분업 이후 동네의원 2곳중 1곳이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가 7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 진료비가 월평균 100%이상 늘어난 의원급 의료기관은 전체 16%인2,462곳에 달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진료비와 관련 "의약분업이후 종합전문요양기관은 떨어지고, 종합병원 급여비 증가는 둔화된 반면, 의원·병원의 진료비는 모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의료기관별 평균 요양급여비(약품비 제외) 변화를 보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은 2000년 상반기 197억2,600만원에서 2001년(상반기) 202억6,000만원, 2002년(상반기) 216억7,700만원으로 각각 2.7%, 9.89% 증가에 그쳤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2000년 상반기 9,300만원에서 2001년 1억3,700만원, 2002년 1억3,000만원으로 분업전보다 48.19%와 39.74% 늘었다.

종합병원과 병원은 2000년 27억4,700만원과 5억2,300만원에서 올 상반기 35억4,600만원, 6억4,100만원으로 각각 29.08%, 22.55% 증가했다.

특히 의원의 경우 전체 1만5,161곳 가운데 45.9%인 6,959곳에서 월평균 진료비가 70%이상 증가, 분업의 최대 수혜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증가율 분포를 보면, 의원 2,462곳(16.2%)에서 진료비가 100%넘게 증가했다.

또한 ▲90∼100%-733곳 ▲80∼90%-976곳 ▲70∼80%-1,284곳 ▲60∼70%-1,512곳 ▲50∼60%-1,731곳 등으로 50%이상 증가한 곳이 전체 57.4%에 달했다.

아울러 ▲40∼50%-1,681곳 ▲30∼40%-1,547곳 ▲20∼30%-1,171곳 ▲10∼20%-812곳 ▲0∼10%-528곳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진료비가 오히려 감소한 의원은 전체 1.5%인 391곳에 불과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의원 등의 수입증가가 건강보험 재정악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며 "내년도 진료수가 조정은 의사 등의 집단시위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정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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