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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청구 약제비 내년부터 전산심사

  • 김태형
  • 2002-10-23 23:05:42
  • 요약
  • 심평원, 심사기간 단축 강구...단순질환도 포함

약국에서 청구한 약제비가 빠르면 내년부터 전산심사로 전환된다.

또한 감기 등 단순한 질환과 다빈도 상병에 대해서도 전산점검이 확대되는 등 심사업무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은 23일 "진료비 심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평원은 특히 "감기 등 단순·다빈도 상병과 약국 약제비 청구물량의 경우 전산점검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의약분업이후 수진율이 늘어 심사물량이 급증했음에도 한정된 심사인력으로 정밀심사를 강화하는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요양기관의 심사물량은 99년 3억4,400만건에서 올 6억500만건으로 1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분업이후 계약직직원 350명만 충원됐을 뿐 사실상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심사직 1인당 하루 처리물량 또한 올해 2,767건으로 적정처리건수 1,709건보다 무려 1천여건이상 심사할 정도로 노동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심평원은 따라서 단순한 청구분에 대한 전산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직원에 대해 2,000여개의 심사지침을 숙달시키는 인턴교육제 도입 ▲종합병원 심사단축을 위해 지원 심사인력 본원 배치(10월14일 완료) ▲계약제 직원 정규직 전환 등을 중·단기로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약국 약제비 전산심사 확대와 관련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시뮬레이션 등 검증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산심사가 확대되면 심사기간은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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