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중 3명 "장기기증 의사"
- 김현정
- 2002-10-17 12:02: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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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 설문조사-가족에는 74%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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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이 필요에 따라 자신의 장기를 다른 사람에게 기증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는 등 일반인들의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이 '이식인의 날'을 맞아 성인 남녀 776명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28%가 장기기증 의사가 있음을 밝혔으며 특히 그 대상이 가족일 경우에는 74%가 장기 기증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39%의 응답자가 본인사후 장기기증과 관련 '장기기증서약'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 별로는 40대와 50대인 중장년층이 2배 높은 긍정적 반응을 보여 장기 기증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연령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20대와 60대는 0.8:1, 70대 이상은 0.5:1로 장기 기증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연령이 높아져 자신의 건강의 위험이 증가됨에 따라 타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장기 기증을 꺼리는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수술 이후 정상적인 사회생활 복귀문제'를 지적한 응답자가 총응답자의 47%인 367명을 차지, 대다수 사람들이 장기이식 후 면역 억제제의 지속적 투여나 장기 제거시 신체및 건강상태의 악화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수술전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두려움 199명(26%), 장기 기증과 이식에 대한 거부감(15%, 115명), 기타(9%) 금전적 대가성(2%) 등이 장기 이식 거부 이유로 지적됐다.
또한 가족이 타인에게 장기이식을 하는 것과 관련, '동의한다'가 367명(47%), '잘 모르겠다'가 304명(39%), '반대한다'가 91명(12%), '무응답' 14명(2%) 등의 순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이와 함께 '가족이 뇌사상태에 빠졌을 경우 타인에게 장기 기증을 하겠는가' 라는 질문에는 동의한다가 391명으로 50%가량을 차지, 장기이식에 관한 긍정적 전망을 예상할 수 있었다.
이번 '장기기증에 관한 인식도' 설문 조사를 실시한 이석구 장기이식센터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일반인 10명중 3명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것은 1만명이 넘는 장기 이식 대기자에 비할때 무척 고무적인 일" 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신장이식 3,900명, 간이식 1,140명, 골수이식 1,730명 등 총1만여 명이 장기 기증을 위해 대기 중인데 반해 지난해 장기이식수술 실적은 16%인 총 1,611건에 불과해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인식변화와 제도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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