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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 국내 바이오업체에 투자 '손짓'

  • 이지명
  • 2002-10-16 21:43:35
  • 요약
  • 동양증권 보고서, 특허전략 구사시 새 전기 기대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 관련 투자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 기술의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양증권 김치훈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기업의 강력한 수익모델: 바이오 의약품'이란 보고서를 통해, 해외 선두 바이오 기업의 자금과 기술력이 국내 바이오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 기술부문은 많은 부문에서 선진국과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부 부문에 특화해 연구를 진행한다면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몇몇 바이오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특허를 출원해 자사가 개발중인 제품의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벤처기업 백스젠이 넥솔바이오텍과 담배인삼공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인 Celltrion.

이는 향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 전문기업은 물론 에이즈 백신,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로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중 동아제약은 hGH, EPO를 포함해 주요 바이오 의약품 개발 판매를 통해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남미를 포함해 해외지역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또 유한양행은 동물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해 G-CSF를 개발중이며, 한미약품도 형질전환 동물을 이용해 G-CSF와 EPO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 또한 대장균을 이요한 대량생산체계를 확보한 EGF에 대해 국내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해외 임상2상 결과를 연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연구개발이 진행중인 바이오 의약품은 기존 시장에 출시된 제품을 모방한 제너릭 제품으로, 물질특허를 이용해 장기간에 거쳐 독점적인 수익창출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하나의 신규물질을 개발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량생산기술을 가지고 제품으로 생산, 이러한 신규물질에 대한 특허전략을 구사할 경우 해외 기업 투자와 맞물려 해당 기업의 가치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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