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문호 확대…서울아산·삼성 촉각
- 안순범
- 2002-10-16 06: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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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서울대 행보 주시-내년 고강도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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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이 지난해는 소폭이었지만 올해는 대규모로 타대 출신 의대생을 인턴으로 모집하겠다고 밝힌 이후 그 동안 지방대 등 다른 의대의 우수 학생들이 몰렸던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적지 않은 비상이 걸렸다.
이들 병원은 드러내 놓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서울대병원의 행보를 주시하면서 자신들의 병원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두 병원은 당장 올해 대책을 마련하기가 시기적으로 촉박한 만큼 서울대병원의 진행과정과 그에 따른 결과를 지켜본 후 자구책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서울대가 이런 저런 방안을 준비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할 줄은 몰랐다"며 "현재로서는 우리 추진 방안에 내실을 기하면서 그 쪽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의 인력 모집에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나름대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는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지방대 수석졸업 등 성적 10% 이내의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인턴에 지원한 바 있다.
우수 지방대생 등 타교생을 유치해 교육시킨 후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지방 병원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삼성서울병원도 서울대의 전격적인 조치에 다소 긴장한 모습이다.
병원 관계자는 "올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며 "내년도에는 서울대 결과를 보고 나름대로 우수 학생 유치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삼성도 근래 몇 년새 우수한 의대생들의 지원이 계속적으로 늘고 있었던 상황으로 서울대병원의 이번 조치에 따라 학생들의 지원 경향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따라서 올해에 이어 2004년 인턴 모집때는 서울대병원을 비롯 서울아산과 삼성, 또 자교생 이탈을 방지하고자 하는 연세대, 가톨릭대, 경희대 등의 인재모집 정책에 일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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