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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오늘 150개지부 연대 총파업

  • 김현정
  • 2002-10-16 06:24:32
  • 요약
  • 각 지부 동참 의사 표명…"협상 타결 의지 보이겠다"

보건의료노조 산별 연대 총 파업이 150개 전지부가 동참하는 가운데 오늘(16일) 1시부터 실시된다.

이번 연대 총 파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 지부가 동참, 4시간 가량 진행되며 기존 임단협 차원과 달리 "의지 표명의 집회"로 완화돼서 실시될 예정이다.

고대병원과 한대병원은 각 200여명과 300여명의 최소인력만 배치, 이날 휴가를 내고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얼마 전 협상을 타결한 경희의료원도 20여명이 휴가를 내고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그 외 파업 동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다른 대학병원 조합원들도 각 부서별로 2~3명 가량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노조는 이번 연대 총 파업은 전 조합원들의 협상타결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취지에서 실시하는 만큼 파업으로 발생하는 병원가동 차질을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병원 가동 시스템 상 3/5 가량만 근무를 하면 정상화가 가능하므로 이정도 인원만 동원키로 했다"며 "이번 연대 총 파업이 병원 사용자들이 조합원들의 의견에 귀기울여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보건노조는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일째 단식중인 조합원들의 상황과 주교회의 면담 결과, 최근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재 경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1시부터 총파업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집회 이후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거리행진을 진행하게 된다.

보건노조는 이날 연대 총 파업 이후에도 사태 해결점이 보이지 않을 경우 민주노총과 함께 전국 1,260개 성당 앞 동시선전전, 천주교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투쟁은 물론 로마교황청 원정투쟁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4일 건강 악화로 차수련 위원장이 단식을 중단했으며 명동성당측은 7번째로 노조에 퇴거 요구서를 전달,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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