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약 검수만 전문' 반쪽약사 양산
- 주경준
- 2002-10-15 12:41: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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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약지도-조제실 전담제...직능저하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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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내 약사 직능의 분업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개국가는 처방조제 중심으로 약국 업무가 재편된 이후 조제실내 조제약 검수약사, 복약지도 약사 등 역할이 세분화되는데 대해 약사직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실제 대형 문전약국의 경우 환자와 대면이 전혀없이 조제실내에서 조제-검수만을 전문적으로 행하는 조제관리약사, 환자응대만을 위한 복약지도 약사, 관리약사 등 직능이 세분화됐으며 약국내 분업은 이미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또 1약국 2약사 체계를 갖춘 의원주변 조제중심 약국은 조제약사, 처방검수 및 복약지도 약사조직 형태를 띄고 있으며 조제는 근무약사가 복약지도는 약국장이 담당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이같은 약국내 약사직능의 분업화로 신입약사의 경우 복약지도 등의 업무에 대한 노하우 습득기회를 갖지 못한채 조제실에서 단순업무만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복약지도 전문약사의 경우도 일반의약품 판매나 약국관리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노하우를 갖추지 못한채 편중된 업무를 행하고 있다.
서초구의 한 약사는 “근무약사 면접시 조제만 하겠다는 경우나 복약지도에는 자신있으나 매약경험이 없다는 등 약국근무 경험이 있는 약사의 경우도 특정분야에 대한 노하우만을 쌓은 경우가 많다” 고 밝혔다.
이 약사는 "이같은 업무 분업화를 개별약사의 업무전문화라기 보다는 편협화시키는 현상으로 판단된다" 며 "근무약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을 약국 스스로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병원약사의 경우 조제업무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복약지도 등에 관한 교육기회가 제공되고 있다며 개국가 근무약사들의 이같은 교육 기회제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약국 스스로도 근무약사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분업화된 영역간에 상호 연계 및 로테이션방안 등에 대해 고민하고 노사문화의 정립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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