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희귀식물 생명공학 생산시대 도래
- 이지명
- 2002-10-11 12: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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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 분석결과, 산삼·가시오갈피 등 출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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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가시오갈피 등과 같은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희귀식물에 대한 생명공학 생산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10일 특허청은 '희귀식물 관련 국내 출원 현황' 보고서를 통해 토종 희귀식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식물조직배양기술이 의약품·식품을 캐내는 금맥으로 부상하고 있는 요즘, 생명공학을 이용한 식물조직배양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국내 자생 희귀식물들의 보존과 그들의 전통 의약품 및 식품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희귀약품 관련 출원은 지난 90년 더덕의 세포배양에 관한 특허출원을 시작으로 95년까지 그 출원건수가 2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95년 이후 매년 2∼4건이 지속적으로 출원되고 있어 2000년대 들어서는 10건 내외로 급격히 증가해 9월말 현재 출원 건수는 총 38건에 이르고 있다.
희귀식품별로는 산삼, 가시오갈피 관련 출원이 각각 11건과 7건으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나리류가 3건, 기타 한란, 두릅, 복수초, 음나무 등의 관련 기술 출원도 눈에 띈다.
또 기술 분야별로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물반응기 배양이 10건이며, 그 뒤를 이어 체세포배 배양·부정근 배양이 각각 8건, 식물세포 배양 6건, 시험관 배양 5건, 기타 관련 기술 1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기술개발 추세변화의 특징은 종래는 식물 조직을 채취해 시험관내에서 재분화하는 식물조직배양 기술이 개발된데 반해, 최근에는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체세포배 배양과 생물반응기 배양기술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삼같이 뿌리를 이용한 경우, 부정근을 사용해 생물반응기 배양을 통한 대량생산을 시도하고 있으며, 자연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동일한 성분을 생산하기 위한 제반 배양조건에 관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현재 식물세포배양, 부정근배양 등 다양한 기술이 현재 개발되고 있으며, 산삼의 경우 부정근 배양을 이용한 대량생산 방법이 연구개발돼 상용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직 배양된 산삼을 자연산 산삼과 비교할 때, 5∼150배 이상 증식이 가능하고, 유효성분도 유사해 의약품, 식품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 400여종에 이르는 국내 자생 토종 희귀식물에 대한 식물조직배양기술을 통해 대량 생산이 안정적으로 가능하게 되면, 향후 고부가가치 전통의약품 및 식품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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