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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올해 26명 사망

  • 김태형
  • 2002-10-01 20:50:12
  • 요약
  • 김성순 의원 "보건당국 늑장 보고 사망자 늘려"

차사율 50%가 넘는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을 보건당국이 발견하고도 이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올해 26명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1일 국립보건원 국정감사에서 "전염병인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이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시군 보건당국의 늑장보고로 인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43명중 60.5%인 26명이 올해 숨졌다"며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방지대책을 추궁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 보건소는 지난 7월29일 어패류, 수족관 등 모둔 33곳을 조사한 결과 비브리오균이 검출됐지만 8월 23일에야 공개했으며, 울산 보건당국은 지난 9월5일 2명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나 하루 뒤인 6일 국립보건원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일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을 공문서를 통해 보고만 하고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보건원이 김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한 26명중 서울 광주 대전 제주 각 1명씩, 울산 경기 전북 2명씩이며 전남과 경남은 무려 10명과 6명이 포함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 남해안과 서해안 지방에서 발생하며 허약체질자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을 때 주로 감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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