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독주 고혈압시장에 국내사 정면도전
- 이지명
- 2002-09-30 1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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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외, 오리지널 신약 '조페노프릴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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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이탈리아 최대 제약회사 메나리니사로부터 레닌-안지오텐신계 항고혈압치료제 '조페노프릴정'에 대한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 국내 임상을 거친 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라이센싱 계약은 지난해 한국MSD의 제품회수로 인해 레니텍의 제너릭 대체품목 '레니프릴정'의 성공적인 런칭에 이어, 외자사와 대등한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사 입지를 확보려는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매 예정인 '조페노프릴정'은 칼슘 채널 차단제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ACE저해제 등 기존 고혈압체료제들의 장점을 고루 갖춘 차세대 고혈압치료제다.
특히 ACE저해제계 약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마른기침 발생율을 1/10 수준이 2% 이하로 대폭 낮춰줌에 따라,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 약제의 임상적 문제점으로 제기돼 온 불충분한 강압효과를 보강하고 칼슘 채널차단제 수준의 빠른 강압효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심근경색에 대한 대규모 임상을 거쳐 유효성이 검증됐으며, 장기간 복용시 심근 보호작용 및 신혈류량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 장기 생존율 면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발매된 '조페노프릴정'은 발매년도에 동일 기전 약제중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네덜란드, 아일랜드, 프랑스로 확대 발매되며 유망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제품 발매에 앞서 심혈관계 관련의들의 긍정적이 검토를 거친 만큼, 우수한 제품력과 순환기계의 강한 영업·마케팅력을 토대로 외자사가 독주하고 있는 순환기시장에서 국내 에치칼 1위 제약사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국내 고혈압체료제 시장규모는 약 36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칼슘차단제 50%, ACE저해제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등 레닌 안지오텐신계 약물 33%, Beta Blocker와 이뇨제가 20% 비율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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