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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내달 27일 '분업철폐' 전국집회

  • 안순범
  • 2002-09-25 23:59:56
  • 요약
  • 국건투 결정, 29일 이회창후보 초청토론회

의료계가 태풍 루사로 일시 중단했던 '의약분업 철폐 결의대회'를 재개키로 결정하고 오는 10월27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전국 의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또 10월 29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를 초청, 의약분업 등 보건복지 전반에 관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의협 국건투는 25일 오후 4시30분 회의를 열고 지역별로 연기된 결의대회를 다시 할 것인지 아니면 곧장 전국 집회로 갈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하는 차원서 전국집회만 치르기로 결정했다.

의협 관계자는 "지역별 결의대회를 다시 하는데 시간적으로 무리가 따르고 또한 전체 회원들의 의지를 한 곳에 모으기 위해서는 전국집회를 하는 것이 낮다는 의견이 우세해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건투는 전국집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일환으로 10월2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지역의사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이 설명회 자리에는 신상진 회장을 비롯 의협 집행부가 직접 참석, 집회 개최 당위성과 현재의 의약분업 국면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보건복지위)들을 그 자리에 초청할 방침이다.

또 14일부터 26일까지는 각 지역별로 반상회를 갖고 마지막 점검을 한다는 계획이다.

국건투는 또 이회창 후보이외에 민주당 노무현 후보, 정몽준 후보 등 다른 대선후보들과도 접촉을 가져 11월초에는 토론회를 개최하도록 일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협 관계자는 "한나라당과는 이미 얘기가 거의 다 됐다"고 진척 상황을 소개하면서 "다른 당 후보들도 가급적 초청토론회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건투서는 이날 김용익 교수 및 조홍준 교수 징계와 관련된 사안도 논의, 10월9일 열리는 윤리위원회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한 참석자는 "국건투 입장은 이들 교수들을 징계하라는 분위기였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다음달 9일 윤리위원회가 예정된 만큼 여기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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