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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삼성-서울아산, IC카드 공조 주춤

  • 김현정
  • 2002-09-25 12:24:42
  • 요약
  • 최종 솔루션 채택 삐걱, ' 멀토스'-'K-캐쉬' 이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3 병원이 스마트카드에 탑재되는 의무기록과 처방전 양식을 통합하기로 결정했지만 솔루션 채택을 앞두고 3개 병원의 공조체계가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나 병원들은 상호 정보 호환체계를 구축하자는 합의 취지에 맞게 의견을 수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의료원은 현재 스마트카드 3자공조에 몬덱스 멀토스칩을 채택하자는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서울아산병원 사업은행인 외환은행은 K-캐쉬 만으로도 호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두 병원 관계자들은 몬덱스 멀토스의 선정 이유로 보안성과 안전성에 있어 타 솔루션보다 시스템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이 솔루션은 두 병원이 채택했거나 고려 중이어서 호환이 용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관계자들은 "먼저 멀토스를 채택해 공조체계를 진행하다가 비자 VOP의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평가되면 두가지를 병용할 수도 있다"고 밝혀 솔루션 채택에 있어 배타적이지 않음을 시사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조체계에서 솔루션이 다를 경우 호환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어떠한 칩을 선택한다고 해도 호환성만 가능하면 되는 문제기에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결책을 검토, 곧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삼성의료원, 서울 아산병원은 차트나 처방, 진료비 청구 등이 통합 가능한 개방 플랫폼에 32킬로바이트 메모리를 의료용 스마트카드 기본 규격으로 합의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빠르면 연내 각 병원의 스마트카드가 선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3개 병원의 공조체계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직원들에게 우선 발급한 '헬스원'에 대한 평가가 좋게 나오자 내년부터 환자에게도 확대 발급할 예정이다.

병원은 환자들이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원무와 약제에 대한 적용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진료실에서 환자 진료 기록을 직접 입력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한 삼성의료원도 삼성SDS와 에스원을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공동 선정, 멀토스와 자바오픈플랫폼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상용 발급체제를 연내까지 갖춰 서울대병원에 이어 스마트카드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아산병원 역시 최근 마스터플랜을 확정, 내년까지 발급을 목표로 현재 스마트카드에 탑재되는 IC칩 선정만 해결되면 빠른 시일내 스마트카드 발급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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