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비만치료제 제니칼 OTC 전환 모색
- 윤의경
- 2002-09-18 18:36: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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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작용, 식이제한 필요해 전환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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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약회사인 로슈는 비만치료제 제니칼(Xenical)을 OTC 약물로 전환할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의 이런 움직임은 처방의약품으로 시판되는 제니칼의 매출부진에 기인한 것이다.
한편, 제니칼의 OTC 전환 가능성에 대해 증권분석가들은 제니칼의 불쾌한 부작용 때문에 OTC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 로슈는 호주에서 제니칼을 OTC로 전환하려고 시도했으나 지난 주 호주 당국은 OTC 전환을 거부했다.
대개 특허로 인해 독점적 지위가 부여된 처방약은 특허가 만료되기까지는 OTC로 전환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제니칼의 경우에는 OTC로 전환하는 것이 보다 상업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 로슈가 OTC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제니칼 시판 당시만 하더라도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각광받았었으나 시판 이후 기대에 미달했다.
2002년 상반기에만 매출액이 18% 하락하여 2.73억불을 기록, 연간 기대 매출액 20억불과는 동떨어진 숫자를 내놨다.
제니칼의 매출부진 이유로는 체중감량 속도가 환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부작용이 생각보다 빈번하다는 것을 꼽는다.
제니칼은 인체가 지방을 흡수하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에 복용 중에 고지방 식이를 하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처방전 없이 제니칼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할 수 있으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식이를 제한해야할 필요성 때문에 OTC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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