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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중국진출 플렛폼 NHTP 입주뿐"

  • 이지명
  • 2002-09-17 23:20:09
  • 요약
  • 한·중 신약개발 국제 설명회서 제기

현재 한국과 중국간의 신약개발 협력 및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중국 국가건강과학기술산업기지(NHTP: National Health Technology Park) 입주뿐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실장은 최근 열린 '한·중 신약개발 국제 설명회'에서 중국시장 조사 및 NHTP 방문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NHTP란 중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광동성 인민정부, 중산시 인민정부가 지난 94년 4월에 공동으로 창립한 중국내 유일한 국가급 건강과학기술산업기지이다.

중국방문 보고서를 통해 조 실장은 국내 제약들이 이미 중국시장 진출을 다각적인 방안으로 모색하고 있지만, 중국의 법 제도의 후진성과 인허가 제도에 대한 정보부족 및 중국 관계당국과의 연결고리 부재, 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인해 사실상 중국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NHTP를 활용한다면 현지에서 임상시험, 마케팅 등의 종합적인 지원은 물론, 인허가 및 시장개척 문제,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수출, 신약개발협력이 용이해 중국시장 진출이 한결 수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약이 NHTP 입주시 주요 이점은 중국의 핵심 당국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형성이 용이하고, NHTP의 지원 및 업무 대행을 통해 기지내 중국현지법인 연구소와 생산공장 설립의 신속성이 확보된다.

또 법인설립자금 및 R&D 자금에 대한 정부·금융지원자금 유치는 물론, 인허가 처리의 효율성과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마케팅 등이 용이하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중국 GNP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광동성에만 7천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광동성의약품 유통에 대한 권한을 NHTP가 보유하고 있어 국내제약이 광동성 시장 진출에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NHTP는 중국내 타지역 마케팅 거점과의 네트웍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78개의 체인약국을 운영 및 중국 전역에 걸친 마케팅을 지원할 별도의 전담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제약들이 현재 보유하거나 연구개발이 완료된 제품에 대한 관련 승인과정을 거쳐, 이들 마케팅 조직과 연계한다면 13억원에 이르는 거대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실장은 "중국은 아직까지 기술력이 열악해 해외기업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을 적극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이 기존의 연구개발 성과를 NHTP 통해 중국기업에 라이센스 아웃하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NHTP에 기 입주한 기업들이 중국내 400개 병원과 네트웍을 보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한국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희망하는 업체들도 많아 이들과 연계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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