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COX-2저해제 처방65% 삭감 경험
- 전미현
- 2002-09-17 12:02:5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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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3명중 1명만 보혐급여.. 삭감사유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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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2저해제를 처방했다가 삭감당한 의사가 65%에 달하며 환자도 30%정도만이 보험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절염 치료제 콕스-2 저해제를 복용하는 환자 3명중 1명이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마시아코리아와 한국화이자제약의 의뢰로 세계적인 리서치 전문회사인 AC닐슨이 최근 전국의 콕스-2 저해제 처방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및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111명 (대학병원 및 일반의원)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콕스-2 저해제를 복용하는 환자 중 31%가 보험적용 없이 약가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관절염 환우회 ‘펭귄회’ 김미숙 회장은 “콕스-2 저해제는 기존 소염진통제의 위장관 부작용을 많이 줄인 신약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제대로 의료보험 혜택을 못받고 있다” 라고 전하고 “ 관절염은 평생 약을 먹으며 관리하는 질환인데도 정부의 보험재정안정화 정책이라는 명분 때문에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이다” 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체 응답의사 중 65% 가 콕스-2 저해제 처방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삭감을 경험했으며, 삭감을 경험한 의사 중 42%가 ‘별다른 사유없이’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응답해 심평원 심사기준에 대한 의사들의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삭감을 경험한 의사 중 39%가 심평원 통보 후 콕스-2 저해제 처방 자체를 아예 중단했다고 밝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약제를 선택해야 하는 의사 고유의 진료권이 정부정책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심사기준이 인정하는 기존 NSAID (--비스테이로드성 항염제, 일명 소염진통제) 부작용 고위험군에 해당하여 콕스-2 저해제를 처방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57%의 환자가 여전히 기존 NSAID 를 처방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원인에 대해서는 판명되지 않았다.
AC닐슨의 이번 조사는 고가약 처방규제를 위한 정부의 보험급여억제 정책이 의료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보기 위해 최근 실시되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강응식 교수는 “의사가 환자의 상태와 병력에 따라 내린 처방은 존중되어야 하며, 보험 청구 심사시 의사와 환자들의 바람이 제대로 반영되어야 할것이다” 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이메일 조사형식으로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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