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처방약 수시변경 약국가 혼란 가중
- 주경준
- 2002-09-07 06:51: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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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약국 구비하면 변경...담합방법 악용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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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의원이 주변약국의 안약보유 여부에 따라 수시 처방약을 변경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약국과 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7일 개국가에 따르면 최근 눈병 환자로 인해 안과 처방전이 급증했으나 안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안과가 주변약국 재고구비약 중심으로 처방을 수시변경하면서 동네약국과 환자가 골탕을 먹는 현상이 빚어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같은 현상은 원래 A약의 재고가 바닥난 경우 주변약국이 같은 약을 구비하지 못해 긴급하게 B약을 구비하게되고 안과는 이에따라 환자가 많이가는 약국을 기준으로 처방을 변경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동네약국에는 A약 재고가 충분히 남아있음에도 불구 B약으로 처방이 변경돼 또 다시 B약을 구해 도매업체를 전전긍긍하게 되고 환자도 의원주변약국 외에서는 조제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처방약 변경이 심한 경우 오전-오후 안과처방약이 바뀌거나 일주일사이 4~5차례 순환 변경되는 예도 전국적으로 발견됐다.
결국 환자는 안과 처방약의 기준이 되는 주변 2~3개 약국에 집중돼 대기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
이같은 문제에 대해 예상치 못한 안과질환 확산과 수요에 맞춰 의약품 제때 공급하지 못한데서 빚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개국가는 처방약 목록이 정해졌더라면 이같은 약국과 환자의 불편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근원적인 문제로 지적한다.
즉 처방목록내 품목은 지역내 거의 모든약국이 구비하고 있어 환자가 어느곳에 가서든지 처방조제를 받을 수 있어 약의 품귀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없으며 환자의 불편도 크게 감소됐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공급업체도 자사공급약이 지역목록 포함된 지역에만 집중 공급함으로써 공급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안약품 품귀현상이 담합의원-약국에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처방전을 막는 가장 좋은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예 담합약국에만 약품을 집중공급하고 나머지 약국이 준비할 상황이 되면 다시 바꾸는 방식으로 주변약국을 견제하고 있는 것.
경기도의 한 약사는 “아예 노골적으로 의약품을 구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며 “건너오는 처방전은 의보환자뿐이며 이도 대체 또는 변경조제밖에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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