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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게 섰거라"...종합감기약시장 '후끈'

  • 이지명
  • 2002-09-05 12:16:27
  • 요약
  • 상위업체 광고전략 강화…후발업체 가격전략 전환 뚜렷

9월 접어들면서 감기약 시장을 겨냥한 제약회사들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벤플러스·화콜np·화이투벤의 빅쓰리 제품의 강세가 더욱 뚜렷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과감한 광고비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을 노렸던 일부 제약사들이 매출액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광고전략이 아닌 가격전략으로 마케팅 궤도를 수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개사를 포함한 나머지 후발업체들의 마켓쉐어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가세한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감기약이 월드컵 특수와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최근 급신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현재 하반기 감기약 시즌을 대비해 고려제약과 중외제약, 한일약품은 소비자 대상 광고마케팅 전략을 짜는데 분주한 상태이며, 나머지 업체들은 약사대상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고려제약은 하벤플러스의 스위치 성공으로 6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기록한데 힘입어, 올해 100억원대의 야심찬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새로운 광고컨셉의 TV 광고를 9월 말부터 방영할 예정이며, 하벤플러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다지기 위해 광고예산도 상향 조정했다.

또한 하벤플러스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증상별 맞춤 시리즈 하벤코프와 하벤코에 이어 하벤목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며, 10월초쯤 하벤 브랜드의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뜸했다.

지난해 화콜np와 프렌콜, 디엔콜로 50억원의 감기약 매출을 달성한 중외제약은 하반기 마케팅에 주력하는 타회사들과 달리 이미 상반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으며, 그 밑거름을 토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50억원대의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프렌콜과 디엔콜 시럽제를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일약품은 화이투벤S의 후속제품으로 생약성분을 강화한 화이투벤-生을 출시하고, 올해 45억원대의 매출목표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와 광고집행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제품 판촉전략의 일환으로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유한양행은 올해 22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이미 지난달부터 래피콜시럽에 대한 영업정책에 들어간 상태며, 삼일제약도 이달 중순부터 새로운 콜디 TV CF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나 부광약품을 비롯한 일부 업체들은 빅쓰리 제품의 강세로 인해 광고를 한 만큼 매출액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올해는 광고를 중단하고 새로운 마케팅을 구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캅셀과 시럽을 포함한 감기약시장은 약 3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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