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사표 전원반려는 회원 기만행위"
- 이정석
- 2002-09-04 12:40:3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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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원들 맹비난...문책성 사표따른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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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한석원 회장이 부회장단과 상임이사의 책임회무를 위해 일괄 사표를 받은후 이를 모두 반려하자 회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한 회장은 지난 2일 일괄사표 제출이전 자진사퇴한 이철희 부회장과 이영자 한약위원장, 조덕원 연수교육위원장에 대해서만 수리하고 나머지 임원은 전원 반려하는 인선발표를 했다.
일괄사표 제출은 한 회장이 책임회무를 전제로 '일하지 않는 임원, 책임지지 않는 임원'에 대해 책임을 묻기위해 단행한 문책성 사표제출이라는 점에서 회원들이 그 결과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인선발표 내용은 한 회장의 당초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채 마무리돼 '회원들을 기만한 행위' '호랑이를 그리려다 생쥐도 못 그렸다' '대외적 망신이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일괄 사표가 일부 임원들에 의해 제기된 회무문제를 한 회장이 받아들인후 번복했다는 점에서 임원진의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약사회 한 분회장은 "일괄사표를 받아놓고 전원 반려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은 결과가 나온데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분회장은 "도저히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책임을 묻기위한 일괄사표 반려는 회원들을 기만한 행위" 라고 비난했다.
서울의 k약사는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한석원회장이 해내는 줄로만 알았는데 결과를 보니 역시였다. 의약분업이 뒤집어 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의사회는 투쟁일변도로 나가는데 약사회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 앞날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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