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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OTC 되살리는데 주력할 터"

  • 이정석
  • 2002-09-02 14:18:50
  • 요약
  • 조선혜 대표이사(지오영)

대한민국 팜네트워크를 내건 초대형 도매업체 ''지오영'' 창립을 주도적으로 이끈 조선혜 대표이사(49)는 "의약분업이후 침체된 OTC(일반의약품) 품목에 치중해 공동물류와 마케팅을 전사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관련 조 사장은 "제약회사가 가지고 있는 향수에 젖은 품목중 생산이 중단된 상품을 발굴해 부활시켜 나가는 마케팅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이라며 올해는 준비 완료단계인 2~3개품목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조 사장은 "분업으로 인해 약국에서의 OTC매출이 급감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보아왔다. 지오영이 죽어가는 OTC시장을 바로잡아 제2의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조 사장은 지오영의 설립 동기에 대해 "평소 작은 도매업소 혼자 품목 구색을 갖추고 영업을 하는 것이 한계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 SK 등과 손을 잡고 대형도매를 창립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다국적 유통업체인 쥴릭파마에 대해 조사장은 "쥴릭이 분명 경쟁업체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안티쥴릭이 아닌 선의의 자율경쟁을 펼치겠다"고 강조하고 "방향성이 같다면 공유할 일도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쥴릭은 정통 물류라기보다는 디스트리뷰터 역할이 강한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지오영은 구색과 배송을 우선으로 치중한다음 2단계로 영업에 대한 아웃소싱을 할 것이라고 조 사장은 덧붙였다.

주주로 참여한 15개 도매업체에 대해선 "공동체 이익을 우선으로 두고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협렵도매간 사입과 가격질서문제는 순리적이고 합리적으로 풀어 제약사로부터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SK의 참여에 대해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지 못한 물류시스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이 갖추지 못한 조직력으로 가지고 통합을 하면 좋은 그림이 될 수 있다는 평소 소신의 결합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제약사에게는 공동체를 통한 거대 판매망을 제공해 매출증대를 지원하고 최종고객인 약국엔 100% 품목 구색과 원-스톱 쇼핑 서비스를 지원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 대한민국 최고의 의약품 네트워크로 우뚝 서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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