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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마지막 촉구'-勞 '전면 투쟁' 불사

  • 김현정
  • 2002-08-30 12:27:00
  • 요약
  • 병원 장기파업 이번주 분수령-타협점 접근 난항

29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한 정부의 사태해결 '마지막 촉구'에 민노총과 보건의료노조는 정부의 공권력 투입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강경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톨릭의료원측은 이번 장관회의 결정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명분을 제공한 것이라고 보고 정부의 중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이번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중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겠다는 항목은 있으나 결국 경찰력을 투입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중재를 위한 병원 방문은 공권력 투입을 위한 하나의 절차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노조측은 "만약 공권력이 동원된다면 보건의료노조 소속 병원의 연대파업 등 재 파업을 통한 대정부 전면투쟁도 불사하겠다"며 강경 대응방침을 재확인해 주목된다.

민노총도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이는 파업 사태에 대한 책임소재를 노조에 전가시키는 불합리한 것으로 민주적인 노사문화 정착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의료원의 불법 탄압행위에도 그 책임소재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정부의 중재는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또 한번의 기회와 명분을 주는 것이다"며 "이번 기회에 평화적으로 사태해결이 될 수 있도록 의료원과 노조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협조를 구했다.

또 이날 오후 노동부 김송자 차관, 복지부 신언항 차관, 교육부 김신복 차관은 오전에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바와 같이 강남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 파업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의료원 경영진들과 보건노조위원장 간부들과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갖고 자율적 노사협상을 통해 병원파업 사태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차수련 위원장은 "파업한지 3개월이 지나서야 방문하는 정부의 태도가 유감스럽다"며 "공평하지 못한 공권력 투입이 이뤄진다면 노조도 응당 강경하게 이에 대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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