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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슐린시장 외자사 60% 독식-국내사 0%

  • 이지명
  • 2002-09-01 22:43:00
  • 요약
  • 中 인슐린 최신동향 보고서, 국내 판매패턴변화 필요성 제기

중국내 유전자 재조합 인간인슐린시장이 지난해 64%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자기업 브랜드가 전체의 60% 이상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판매전략을 소홀히 하고 있는 국내 인간인슐린 제조회사의 시장점유율은 0%에 머물러, 국내 기업들의 관심과 판매패턴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중국 남방의약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중국 인슐린의 연구개발 및 시장동향'에 의하면, 그동안 노보노디스크, 미국릴리, 상해 제일생화, 서주생화 등 4대기업이 중국 인슐린 시장의 85% 내외를 차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 노보노디스크와 미국릴리가 각각 45.9%와 23.0%의 고속성장을 시현하며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반면, 상해 제일생화와 서주생화 등의 중국 기업들의 판매량은 급속히 하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원인은 중국 기업의 소극적인 판매패턴이 외자기업의 판매방식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동물인슐린에 비해 유전자 재조합 인슐린이 증가되는 원인은 활성이 높고 과민반응 등 부작용이 적으며, 안전성이 높아 장기간 사용해도 항체를 생산하지 않으므로, 임상에 널리 응용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유전자 4대 업체가 주도하는 재조합 인슐린시장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품종은 중효 인슐린이다.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단효 인슐린시장은 노보노디스크, 릴리, 상해 제일생화를 포함한 많은 경쟁업체가 흡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장 점유율이 매우 적은 장효 인슐린시장 역시 서주생화와 상해 제일생화를 주축으로 치열한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인간인슐린 시장의 이같은 추세는 인구의 노령화와 비만인구 및 당뇨병 발병률 증가 등에 힘입어 향후 몇 년간 10∼20%의 증가속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외국기업의 본토화 및 신제품 도입, 시장개발 원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외자기업에서 생산한 유전자 재조합 인간인슐린이 점차적으로 동물인슐린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보고서는 중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의 동물인슐린 생산 업체들은 외국기업이 중요시하지 않는 중소도시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장 집중도가 높은 유전자 재조합 인슐린 생산에서 경쟁하지 말고 특색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하며, 반드시 의사와 환자의 인지도 및 투여습관 등에 대한 선행 조사를 거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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