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한방과립제 시장 위축-마케팅 수정
- 이지명
- 2002-08-28 23:22: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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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원·한방병원 중심 마케팅…일부업체 생산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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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이후 환경변화로 인해 약국 한방과립제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업전 약사들의 수익창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던 한방과립제가 분업후 약사 마인드 변화와 의료법 저촉 등으로 인해 권매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현재 한방과립제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정우약품을 비롯해, 한풍제약, 한중제약, 한국신약 등은 이미 마케팅 전략을 한의원 및 한방병원 쪽으로 대폭 수정해 영업을 펼친지 오래된 상태다.
또 지난해 10월 일본 쯔므라사의 고품질 한방과립제를 런칭하며 국내시장에 가세한 제일약품도 현재 약국마케팅의 한계를 느끼고, 마케팅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대웅제약과 광동제약 등은 기존에 생산된 제품에 대한 영업을 펼칠뿐 더 이상의 한방과립제 생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40억원의 한방과립제 매출을 달성한 정우약품도 약국 마케팅은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과립제 매출액의 대부분은 전국 3000개의 한의원 및 한방병원 거래처를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약사대상 마케팅을 접은 상태이며, 자사 역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사상의학세미나 등 학회지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국 한방과립제시장의 활성화 여부는 향후 대선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제일한방과립제를 출시하며 1년간의 테스트 마케팅을 펼쳐 온 제일약품은 그 동안 적극적인 약국마케팅을 위해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약사 대상 전국적인 소규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도의 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약국 한방과립제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 약국 영업만 고수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최근 경희의료원과 임상을 마친 임상결과를 토대로 한방병원 진출을 타진중에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본격적인 마케팅 수정은 1년간의 테스트 마케팅에 대한 분석이 끝난 후 진행될 전망이지만, 향후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방과립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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