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팩실' 미국내 집단소송 집중분석(중)
- 윤의경
- 2002-08-27 19:21: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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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성/중독성/금단증상/투약중단증상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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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영국에서는 세로자트의 금단증상 문제가 다시 쟁점화됐다.
영국의 시민단체인 소셜 오딧(Social Audit)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한 간부가 미국의 ABC 방송에 출연해 세로자트의 금단증상과 관련된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아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한 것이다.
판결문에 의하면 실제 세로자트의 부작용은 드문 것(rare, 0.1%)이지 아주 드문 것(very rare, 0.01%)이 아니기 때문에 판촉에 해당하는 이런 발언은 국제제약협회의 규약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됐다.
유럽 국가 중 이태리,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에서는 세로자트가 현기증, 오심, 불안, 진전, 발한 등을 포함한 금단 증상(withdrawal symptom)이 약물 투여를 중단할 때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를 표기한다.
미국에서 세로자트(미국 상품명은 팩실) 복용을 중단하려다가 금단증상으로 고생했던 35명의 집단소송을 맡고 있는 변호인인 GSK는 유럽에서는 사용자에게 금단증상을 경고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습관성이 없다고 광고하는 것은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근거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금단증상(withdrawal symptoms)과 중독성(addictive)은 확연히 다른 용어라는 점을 주목한다.
습관성(habit-forming)이란 FDA의 과학적 심사 견지에서 정의하면 약물을 계속 갈구하게 만들고 종종 심리적, 육체적 만족을 위해 용량을 증량하게 하는 특성이다.
팩실 광고는 팩실 사용을 중단하면 투약중단증상(discontinuation syndrome)은 있으나 습관성을 일으키지는 않는다(not habit forming)고 말한다.
습관성, 중독성, 금단증상, 투약중단증상. 결국 이런 용어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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