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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분업철폐' 결의대회 금주 본격화

  • 안순범
  • 2002-08-26 11:52:00
  • 요약
  • 서울 일부 구의사회만 실시-호남권 옥외집회 추진

'실패한 의약분업 철폐'를 위한 의료계의 집단 결의대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서울은 25개 구의사회장들이 지난주 회동을 갖고 일부 구의사회만 권역별 결의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는 25개 구를 6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키로 했던 국건투 결정과는 다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구의사회간 입장이 틀린 측면을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등 서울 북부지역 3개 의사회는 29일(목) 오후 7시 장안예식장서 모임을 갖고, 대정부 규탄 집회를 강행한다.

구로, 금천, 강서, 양천 4개 구도 9월3일 합동 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송파 등은 개별 구의사회 차원서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권역별 결의대회를 하지 않는 구의사회는 대신 오는 9월17일 서울서 열리는 지역별 릴레이 집회를 결산하는 형식의 집회에 의사들의 참여를 높이기로 했다.

서울의 한 구회장은 "권역별로 집회를 갖는데 일정이 촉박하고 회원들 참여를 유도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한 문제 등이 제기됐다"며 "모임을 갖지 않는 구의사회는 9월17일 집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도 "일정이 다소 무리가 따르지만 열심히 하지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소개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27일경 의협 신상진회장 등과 모임을 갖고 내달 17일 서울집회의 추진 방향 등을 점검한다.

서울과 함께 지방에서도 집회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31일 가장 먼저 집회를 하는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의사회)은 각 시도의사회 및 의협 집행부가 모임을 갖고,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옥외집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9월 7일 예정된 충청권(대전·충남·충북의사회)과 9월14일 영남권도 열기를 고취시키는 있으며 대구 경북권은 일정을 아직 잡지 못했다.

의협 관계자는 "회원들의 공감은 조금씩 형성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이번 집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의료계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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