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치료제 '팩실' 미국 TV광고 정지판결
- 윤의경
- 2002-08-22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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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성 없다'는 문구 美 법원 문제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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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인 팩실(Paxil)의 미국 TV 광고 운행에 제동이 걸렸다.
35명이 제기한 팩실의 금단증상과 관련한 집단소송에 대해 미국 연방법원의 판사는 미국 전역으로 방송되는 팩실 TV 광고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한국에서는 세로자트(Seroxat)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는 팩실은 선택적 세로토닌 수용체 억제제(SSRI) 계열의 우울증 치료제로 전세계적으로 시판되는 대표적인 항우울제 중의 하나.
전문 의약품도 대중 광고가 가능한 미국에서 팩실은 공격적으로 TV 광고가 운행되고 있는데 광고 내용 중 '팩실은 습관성을 일으키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문제가 됐다.
이번 판결에서 판사는 다른 국가에서는 팩실 사용을 중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라벨에 표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TV 광고는 약물 중단의 용이성에 대한 오도하고 있으며 부적합한 예상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팩실의 제조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의약품 광고에 대한 심사와 규제를 집행하는 곳은 법원이 아니라 FDA라고 말하면서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TV 광고를 운영하기 전에 FDA의 사전 심의를 받았고, 광고에 사용되는 용어에 대해서 FDA는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원고측의 변호인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지난 12월 14일 라벨을 변경했으나 광고와 브로셔에는 팩실이 경증이며 대개 일시적인 부작용을 일부 환자에서 일으킬 수 있다고 계속 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팩실에 대한 소송을 전미 지역의 집단소송으로 전환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청회는 오는 10월 7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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