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BMS, 우울증약 '설존' 판매계약
- 전미현
- 2002-08-21 11:46: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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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측 정신과계열 제품력 보강 5년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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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제약(대표 이희열)과 동아제약(대표 유충식)은 21일 우울증 치료제 설존 정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BMS(Bristol-Myers Squibb Company)사가 개발한 '설존(Serzone)정'은 국내에서는 지난 98년 9월부터 한국BMS제약이 판매해 왔으나, 계약을 통해 동아제약이 생산과 판매를 모두 담당하게 됐다.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사에게 넘겨줬던 라이선스를 회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BMS제약의 이번 조치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 받고 있다. 항암 치료제 탁솔로 유명한 한국BMS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순환기 제품, 고혈압제제, 항암제 등에 영업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자사가 개발한 설존의 성공적인 한국시장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다국적제약회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팽배해 있는 가운데 한국BMS제약이 오리지널 약품권(權)을 국내제약사에 이전함으로써 국내 제약사는 시장확대 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생산성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BMS제약은 이미 보령제약과 요도염 치료제인 듀리세프 캅셀(Duricef Cap.)의 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총 10개 품목에 대해 라이센싱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밖에 제일약품과는 마취보조제 누바인주(Nubain)를 비롯한 4개 품목, 동아제약과는 '설존정' 1개 품목에 대해 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은 ‘설존정’ 독점판매로 정신신경계(CNS) 제품군이 한층 보강됐으며 니세틸 정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아는 3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항우울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마케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BMS제약의 이희열 사장은 "이번 계약이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제약사간의 활발한 교류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한국BMS제약은 앞으로도 국내 시장 토착화를 위해 국내 제약사들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존정'은 우울증에 흔히 수반되는 불안 증상을 초기부터 개선하며 장기 치료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성기능 장애 및 체중 증가, 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아 ‘생활의 질’ 향상 면에서도 우수한 약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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