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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 복제돼지 가돌이 이어 나돌이 성공

  • 이지명
  • 2002-08-20 10:17:00
  • 요약
  • 총 6마리 탄생…체세포 복제기술 정상궤도 진입 발판마련

조아제약과 경상대학교 축산과학부 김진회 교수팀은 최근 체세포 복제돼지 가돌이 1·2호에 이어, 나돌이 1∼6호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나돌이로 명명된 체세포 복제돼지는 지난 19일 오후 경상대학교 동물사육장에서 6마리가 태어났다.

이중 한 마리는 수유과정에서 기도가 막혀 폐사했으나, 나머지 5마리는 매우 건강한 상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진회 교수는 지난번 가돌이에 이어 탄생한 나돌이 1∼6호는 형질전환의 성공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예상돼나, 그 정확한 결과는 10여일이 지난후에 확인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오는 12월에 태어날 다돌이는 형질전환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반적으로 돼지는 다른 동물과 달리 복제 생산효율이 매우 낮아 복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회사측은 이번에 탄생한 나돌이 6마리로 인해 복제돼지의 출생률을 높인 것은 물론 돼지 복제기술을 정상괘도에 진입시킨 쾌거라고 기뻐했다.

개발팀 홍종호 부장은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탄생은 엄청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향후 우리나라의 미래과학기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연구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형질전환에 성공한 체세포 복제돼지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의 하나인 EPO 1g의 가치는 자동차 100대와 맞먹는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도 이번 연구가 갖는 중요한 의미는 젖에서 EPO를 생산하는 것과 달리, 뇨로부터 생산하기 때문에 암수의 구분없이 이용이 가능하고 태어난 후 죽을 때까지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분리와 정제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EPO 생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건강을 찾아줄 수 있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체세포 복제돼지의 성공을 통해 향후 2015년까지 세계적인 생명공학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확립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의약품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경우 tPA(tissue Plasminogen activator), Lactoferin, Urokinase, interleukin-2 등 다양한 고가 원료의약품의 고효율 생산에 대한 구체적 기술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명공학의약품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EPO 시장규모는 전 세계인구의 5%에 달하는 신부전증 및 빈혈환자 뿐 아니라 자가수혈, 항암제투여 및 AIDS의 치료시에도 사용되는 등 그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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