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인가 조선무약-노사 고진감래 결실
- 이지명
- 2002-08-13 21:44: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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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선두업체 재건 다짐 전직원 구사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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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살리기에 부단히 노력해 온 솔표 조선무약은 최근 노사 및 채권단의 화합으로 수원지법 파산부로부터 화의인가 결정을 받고, 한방 및 생약 선두업체로서의 재건을 다짐하고 나섰다.
고진감래 끝에 받게된 이번 조선무약의 화의인가 결정은 채권자들로부터 화의 동의서를 받아내기 위해 240여명의 근로자들이 쏟아낸 눈물어린 희생의 결실이란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렇게 참담하고 허망하게 무너질 수 없다며 근로자들은 부서별로 조를 편성해 149개의 채권업체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작업을 자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들은 화의 동의를 거부하는 채권자들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고 집앞에서 몇날 몇일을 기다리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고, 일부 채권단들으로부터 위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무약 근로자들은 결국 2개 업체를 제외한 147개 업체로부터 화의 동의서를 받아낼 수 있다.
근로자들은 또 회사 회생을 위해 1인 2역하기, 1일 1시간 더 일하기, 비용절감을 위한 물자절약운동 등 자발적인 구사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화인인가 결정 재판을 앞두고 화의를 촉구하는 집회 및 직원명의 탄원서를 제출하며 부단히 노력해 왔다.
특히 회사측은 기득권을 포기한 채, 근로자 대표와 사용자 대표 등 4명으로 구성된 경영정상화위원회를 통해 노사가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하며 경영상태를 낱낱이 공개해왔다.
이밖에도 투자사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자본을 유치해, 1인 지배의 합자회사에서 사주와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주식회사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이처럼 회사살리기에 발벗고 나선 직원들의 희생정신으로 조선무약은 화의인가 결정은 물론, 우황청심원의 판매가 호조되는 등 서서히 경영을 회복해 나갈 수 있었다.
특히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사향 대체물질인 L-무스콘의 양산체제가 최근 정상적으로 회복되면서 경영정상화를 한발 앞당기고 있다.
경영정상화위원회 박종환 위원장은 "이번 화의인가결정은 직원들이 회사살리기에 전념한 결실이며, 현재 이같은 애사심을 바탕으로 우황청심원의 시장 점유율도 50% 선을 육박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직원들은 보다 성숙한 노사문화를 정립을 통해 올해 매출목표인 470억원을 무난히 달성함으로써,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져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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