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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진료비 감소-총약제비 8.3% 늘어

  • 김태형
  • 2002-08-11 22:42:00
  • 요약
  • 심평원, 본인부담 낮춘 영향...병원은 오히려 증가

분업후 경영난을 겪던 병원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월평균 1,182만원 늘어난 반면, 동네의원은 134만원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동네의원의 경우 지난해 차등수가제와 처방전료 삭제 등 보험재정안정대책의 영향을 받았지만 병원의 경우 본인부담률이 줄어 외래환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병원급 의료기관 한 곳당 건강보험 진료비(심사결정분)는 월 1억2,17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991만원보다 10.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병원(3차병원)과 종합병원도 46억412만원과 7억3,89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억원(7%), 4,044만원(5.8%)씩 늘었다.

이는 분업이후 병원을 찾던 외래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이 일시적으로 늘어 의원으로 향하던 환자가 다시 병원으로 발길을 되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동네의원은 월 2,363만원에서 2,228만원으로 134만원 감소, 정부 보험안정대책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동네의원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수는 61.7명(월 1,543명)으로 지난해 61.8명(1545명)과 거의 동일했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은 하루 77명에서 90명으로 23명이나 늘었다.

또 외래본인부담율 또한 의원은 27.52%로 지난해 24%보다 오히려 증가한 반면, 병원급은 지난해 53.09%에서 38.96%로 대폭 감소했다.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도 지난해 55.77%와 60.94%에서 50%와 50.92%로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약국은 의원 진료비 감소에도 불구 병원 외래환자 증가에 영향받아 총약제비(약값포함)가 2,155만원에서 2,335만원으로 8.3% 증가했다.

한편 한의원은 지난해 674만원보다 무려 19% 증가한 803만원을 기록, 치과의원(월 702만원)을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한방의료보험의 증가율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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