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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머리붙은 삼쌍둥이 분리수술 성공

  • 김현정
  • 2002-08-07 12:23:00
  • 요약
  • 50여명 의료진 참여...20여시간 고난도 수술

머리가 붙어 있는 과테말라 출신의 한살짜리 샴쌍둥이 자매가 미국 UCLA매텔 아동병원에서20여시간 동안의 고난도 수술 끝에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지난 5일 오전 8시, 50여명의 수술진은 마리아 데 헤수스와 마리아 테레사란 이름의 샴쌍둥이의 수술을 시작했으며 이 수술은 20여시간이 지난 6일 오전 4시에 성공리에 끝났다고 CNN등 여러 언론은 밝혔다.

이들 쌍둥이는 지난해 7월 25일 과테말라 남부 농촌에서 머리 정수리 부분이 붙은 채로 태어났으며 이는 신생아 100만명 중 1명도 안되는 희귀한 경우.

두 자매는 두개골이 엇갈린 형태로 붙어있고 혈관을 공유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뇌는 별도로 기능하고 있다.

수술에 앞서 의료진은 두 아이의 두피 아래에 작은 확장용 풍선을 심는 방법으로 분리 후 절개 부분을 덮을 피부확장 준비작업을 마쳤으며 고난도 수술이어서 의료진은 같은 크기의 인형으로 예행연습도 시행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이번 수술에 참여한 휴먼 헤머티(Hemmati) 박사는 "매우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면서, "이제 그들이 이곳에서 걸어나가 다른 아기들처럼 마음껏 웃고 뛰어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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