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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부에 병원파업 해결 촉구

  • 김현정
  • 2002-08-05 13:17:00
  • 요약
  • 공대위 5일 발족, 장기화시 범국민적 투쟁 선언

보건의료노조와 기독시민사회연대 등 76개 시민단체들은 80여일째를 맞는 병원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정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 병원 노사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조짐이다.

보건의료노조 장기파업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5일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발족식을 갖고 병원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경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오정열 의장은 ▲정부는 민주적 노사관계와 산업평화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자 구속수사를 이행할 것 ▲사용자측의 폭력행위를 엄중수사해 의법처단할 것 ▲정부와 국회는 직권중재제도를 철폐할 것 ▲가톨릭,경희의료원은 성실한 대화로 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 등을 회견문으로 발표했다.

공대위는 발족실에 이어 가톨릭대의료원과 경희의료원 노사를 방문할 예정이며 병원 장기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신문광고를 게재하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정부와 병원을 압박해 나갈 계획이다.

오의장은 "만일 이런 활동에도 불구하고 계속 파업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사회 각계각층에 실상을 널리 알리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폭넓은 연대를 조직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범국민적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도 "정부와 국회는 직권중재를 철폐하는 공식 의사를 표명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발족식 이후 정부와 병원측의 입장이 바뀌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면 강경한 투쟁을 이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불교인권위원회의 진강스님, 보건의료노조 차수련 위원장 등의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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