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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분업후 1일 업무량 57% 증가

  • 안창욱
  • 2002-06-22 08:17:00
  • 요약
  • 보사硏 류시원박사 발표…이직 영향, 보상 시급

의약분업 이후 병원약사들이 대량 개국약국으로 이동하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류시원 연구원이 발표한 '의약분업 이후 병원 약제부서 실태분석' 연구에 따르면 병원 약제부 약사 1인당 1일 조제매수는 의약분업 이전인 99년 122매에서 2001년 192매로 57% 증가했다.

의약분업 이전과 달리 근무약사 1인당 1일 업무량도 병원 규모가 클수록 많았다.

병원 규모별 약사 1인의 1일 업무량은 99년 3차 의료기관이 99매, 300병상 이상이 130매, 300병상 미만이 223매였다.

반면 2001년에는 3차 의료기관이 319매, 300병상 이상이 222매, 300병상 미만이 42매로 의약분업이 시행되면서 근무여건에 상당한 영향을 비친 것으로 조사됐다.

류시원 연구원은 "이같은 결과는 상대적으로 입원환자의 비중이 높은 3차 의료기관 및 300병상 이상 병원의 약사들이 과다하게 이직했지만 충원이 되지 않은 것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병원내 약사인력이 감소하면서 비약사인력이 약사 업무를 상당부분 담당하고 있다.

2001년 기준 약제부서 비약사의 업무를 분석한 결과 조제부문 적정 인원은 2.7명이지만 실제 4.6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제제업무 또한 적정인원인 1.2명을 초과한 1.7명이 담당했다.

임상 및 교육도 적정인원인 0.7명보다 많은 0.9명이 맡고 있었다.

류 연구원은 "병원 약제부서의 전문적 서비스 제공 및 질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관리운영을 효율화하고, 건강보험 보상체계를 적정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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