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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의·치大, 의학전문대학원 전환될 듯

  • 안창욱
  • 2002-06-20 12:06:00
  • 요약
  • 교육부 "전환율 저조는 서울의대 영향력" 비난

2005년까지 13개 의·치대가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것으로 잠정 추정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원 전환율이 저조한 이면에는 서울의대의 영향력이 자리잡고 있다고 판단,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교육부는 20일 2005학년도 이전에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의대와 치대 신청을 마감한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현재까지 전환의사를 표명한 경북의대 등 13개 대학 이외에는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이 없다"면서 "당초 전문대학원 도입이 유력시되던 상당수 국립의대들도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해 추가 신청대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의대 가운데 2005학년도 이전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곳은 가천의대, 건국대, 경희대, 충북대, 포천중문의대, 경북대, 이화여대 등 7개대로 압축될 전망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11개 치대 가운데 서울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경희대, 부산대 등 6개대가 전환신청을 낸 상태다.

반면 교육부는 충남대 등 5개 국립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것이란 예상이 빚나가자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육부가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국립의대에 대해서는 기초의학 교수를 증원하고, 예산 지원을 늘리기로 하자 충남대와 전남대 부산대 등에서 신청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부는 서울의대가 의대 학장협의회를 통해 전문대학원 전환계획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이들 의대의 발목을 잡았다는 의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료시장이 개방되고, 국경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의학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서울의대가 전문대학원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대학 자유지만 선후배 인맥을 이용, 다른 대학의 옷자락을 붙잡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교육부는 전문대학원 신청 마감일인 20일 이후에라도 의대, 치대에서 전환신청을 낼 경우 모두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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