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주관 비만캠페인, 로슈 주도 의혹제기
- 주경준
- 2002-04-26 2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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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비용 전액지원...의민추, 금품제공설 해명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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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펼치고 있는 비만캠페인 행사비의 거의 모든 금액을 비만치료제 생산 외자사인 로슈로부터 후원받은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의료제도민주화추진운동본부(이하 의민추)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의 비만캠페인 관련 비만치료제 제니칼을 생산하는 한국 로슈로부터 4억 6천여만원을 지원받아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의료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의민추는 5일과 25일 의협에 질의공문을 통해 파업 직전 국민들의 오해를 받기 쉬운 부분인 행사지원금 후원을 특정업체로 받은 이유에 대해 공개 해명할 것과 사업을 중단을 요청했다.
또 협찬내역 약정서를 볼 때 캠페인사업 계획에 의해 의협이 직접 예산을 집행하는 것으로 약정해 놓았음에도 불구 의협의 직접 예산을 집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로슈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함께 후원업체만 명시토록 한 약정서와 달리 약품의 상품명까지 홍보책자에 소개한 부분과 책자 편집시 로슈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며 이에 대한 의협의 책임 부문을 지적했다.
의민추 관계자는 “전혀 부정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회원의 동의없이 후원이 진행된 점과 국민들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을 여과없이 추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명쾌한 해답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의협은 답변서를 통해 “행사경비는 한국로슈가 집행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수준” 이라며 “금품의혹설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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