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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약사 리베이트 제공 위험수위"

  • 민경두
  • 2002-04-26 22:38:00
  • 요약
  • 최고급 승용차, 인테리어, 고가 의료기기 등 활용

최근들어 제약사들의 변칙적인 리베이트 제공행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수준은 현금 이외에 고가의 물품 등을 통해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차량이 무상으로 제공되는가 하면 역시 수천만원에 달하는 인테리어 비용이 지원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회자되고 있다.

또한 개원하는 의료기관에는 고가의 의료기기를 제공하는 방식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체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리베이트 관행은 일선 영업사원들의 입은 물론 의료인들로 부터도 간접 확인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납품한 물품의 대금을 정산받지 않는 식의 리베이트도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사들은 변칙적인 고가의 리베이트 거래로 인해 영업환경이 더욱더 어려워졌다고 푸념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특히 리베이트에 따라 처방이 변경됨에 따라 거래처 관리에 극도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외자제약사의 한 영업소장은 "리베이트가 건네졌다는 결정적 증거물을 잡기는 어렵지만 영업사원과 거래처 등으로 부터 두루두루 나오는 이야기들을 종합하면 리베이트라는 확증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처방이 일거에 변경되는 거래처를 확인·조사해 보면 고가의 리베이트 수수설이 이미 많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약분업 이후 현금을 제공하는 식의 리베이트 제공은 검·경 등의 강도높은 수사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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