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최규선 게이트' 수사로 곤혹
- 김상기
- 2002-04-24 2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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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광렬 학원장 연루 확인…해외학회 참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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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수사중인 '최규선 게이트' 사건에 국내 한 병원 관계자가 연루된 사실이 밝혀져 의료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지난해 초 의료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제약사 납품비리'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그 충격은 더하다.
24일 서울지검 수사에 따르면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차광렬 학원장은 지난해 2∼3월 경찰청이 제약사 의약품 납품 비리를 수사할 당시 김희완 前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수사 선처를 부탁하며 1억5천만원을 건넸다.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는 차광렬 학원장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차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차 학원장은 지난 18일 해외 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중국·홍콩 등의 학회 일정을 마치고 현재 이태리에 머무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태리에서 열리는 학회 행사 이외에도 오는 5월과 6월에도 해외 학회 참가 일정이 잡혀 있다"며 "언제 귀국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지난해 제약사 리베이트 수사 처리 과정에서 우리병원이 부당한 혜택을 본 것은 없다"고 항변했다.
한편 검찰 조사과정에서 차광렬 학원장은 1억5천만원뿐만 아니라 차병원 관련 벤처기업의 주식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복제기술을 이용해 인간장기 제조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차병원 관련 3개 벤처중 한 곳으로, 현재 코스닥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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