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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작년 純진료손익 120억 적자

  • 김태형
  • 2002-04-24 23:44:00
  • 요약
  • 병상가동률 90%...수가인하등 올 경영난 가중 전망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이 외래와 입원등 순수한 의료사업 분야에서만 지난해, 120여억원의 적자액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분업후 대형병원들의 경영난을 반영하는 것으로 올해 2.9% 수가인하와 직원 임금인상 및 물가인상 분까지 포함하면 병원의 경영상태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24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사업 수입 3,096억원과 의료사업외 부대수입 207억원을 합쳐 총 3,30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3,309억원의 비용을 사용, 6억원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병원의 순수 의료수입을 보면, 입원 1,905억원과 외래 1,080억원을 합쳐 2,985억원에 그쳐, 120여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병원은 지난해보다 진료환자가 늘었음에도 불구, 순수 진료관련 적자폭은 오히려 늘었다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진료에 사용되는 비용은 증가추세인 반면 의료수가는 오히려 내려가고 있다"며 "올해 2.9% 수가가 내려가고 인건비와 물가 상승률이 5%정도 인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병원의 지난해 입원환자수는 52만1,000여명으로 90%에 육박하는 병상가동률을 보였으며, 외래환자 수는 153만6,000여명으로 1일 5,154명꼴로 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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