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관절염 동서협진 치료 성과
- 박지호
- 2002-04-24 12:43: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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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간 입원후 집중치료...종합치료 통한 상태호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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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에 거주하는 전某(여·53세)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10여년간 대학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을 수차례 경험한 뒤, 최근 1년간 투약을 중단한 상태다.
전씨는 통증이 심해지면 한의원에서 침구치료를 받아왔지만 아침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지속됐고, 팔꿈치가 굳어 잘 펴지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하지만, 경희의료원에서 '1주간 동서협진 집중치료프로그램'을 받은 이후 다시 투약을 시작했으며, 매일 아침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완화됐다고 한다.
경희의료원이 그동안 시범시행해 왔던 동서협진을 통한 '관절염 1주 입원집중 치료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증 및 고질적 관절염환자·부작용 동반 환자·지방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자기관리능력 상승을 위한 교육과 종합적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게 된다.
류마티스내과 양형인 교수는 "만성질환인 관절염은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려는 환자의 편견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관절염 치료는 환자자신의 정확한 인식·적합한 약물 투여·약물치료의 한계 이해·운동요법 등 종합적 치료 시행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절염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예가 많다"며 "하지만 관절염은 치료를 포기할 만큼 불치병이 아니기 때문에 적합한 치료와 자기관리만 이뤄진다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의료원은 관절염의 종합치료를 위해 의사·물리치료사·간호사·영양사가 한 팀을 이뤄 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과별로는 류마티스내과와 정형외과, 한방 침구과가 협진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먼저 교육을 통해 △약물치료의 원리와 주의할점 △한방치료의 원리 △자가이완 운동법 △스트레스 관리법 △일상생활 적응훈련 등을 주지시킨 뒤, 통증조절에 필수적인 약물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이와 관련 양교수는 "통증으로 인해 관절염 환자가 원활한 운동을 못할 경우 근육 피로감을 통한 통증이 더 가중된다"며 "관절염을 치료하고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물치료후 대다수 환자들이 위장관 합병증 등을 앓게 되기 때문에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침구치료를 시행, 통증을 조절하게 된다.
또 관절운동장애가 있는 경우 물리치료를 시행해 관절운동범위를 개선시키게 되며, 이는 통증으로 경직된 근육의 긴장을 풀어 자기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1주일간 오전에는 교육, 오후에는 물리치료 및 이완운동으로 나뉘어 시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정형외과에서 유명철 원장·조윤제 교수 등이 참가하며, 류마티스내과는 양형인·홍승재 교수가, 한방 침구과에서는 박동석·최도영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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