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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티브 국내영업시 항생제시장 모멘텀 예상

  • 오은석
  • 2002-04-23 05:57:00
  • 요약
  • LGCI, 식약청에 NDA 신청설-퀴놀론계 부상 기대감

외국에서 길잃은 팩티브가 국내에서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가 판매권을 포기함으로써 암운이 드리워졌던 LGCI '팩티브(gemifloxacin)'가 식약청에 NDA(New Drug Apllication)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시장에서 가지게 될 영향력에 대해 관심이 일고 있다.

흥미로운 건 이 품목의 시장가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서 GSK의 선택이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체로 부정론이 우세한 가운데 정작 의약업계 관계자들은 이 제품이 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

이같은 전망의 근거엔 그동안 신약이 정착되기 힘들었던 국내 항생제시장의 특수성이 자리잡고 있다.

즉, 국내 항생제시장은 의약품시장중 가장 큰 규모임에도 불구, 수백여종의 제품들이 경쟁하며 신약이 파고들기 힘든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제품이 많은 만큼 행정당국의 관리력이 집중돼 있고 선발제품들이 흔해 신약들의 가치가 종종 평가절하된다.

여기에 단일시장으로선 최대규모인데다 부작용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져 있어 가장 쉽게 가격인하압력을 받는 품목중 하나로 꼽힌다.

이같은 상황에서 LGCI '팩티브'는 아직 미국 FDA의 신약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개발한 최초의 세계적인 품목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돼 있어 외자사 신약에 비해 시장에 정착하는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퀴놀론계 항생제들이 최초에 요로감염증과 전신감염증 등에 처방되던 것에서 호흡기감염증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면서 페닐실린계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대체치료제로 보급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특히 작년 3월 국내에 출시된 이래 기존 제품들과 경쟁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바이엘코리아 '아벨록스(moxifloxacin)'도 반사이익을 받으며 퀴놀론계 항생제의 약진에 동참할 가능성도 큰 편.

이와 관련, 한독약품 관계자는 "독일 항생제시장에서 총치료비용 측면에서 단기간에 리딩품목으로 부상했으나 국내시장에선 별다른 차별성을 내세우지 못해 실적이 기대만큼 크지 않았던게 사실"이라며 "팩티브가 출시될 경우 퀴놀론계 항생제 신제품들이 새로운 모멘텀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팩티브는 신약허가와 보험급여 책정이 이뤄진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국내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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