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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회장 선거, 김광태-한동관씨 2파전

  • 김태형
  • 2002-04-22 11:52:00
  • 요약
  • 내달 2일 경선...대학병원장 후속 출마설도 제기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했던 차기 병협회장 선거가 한동관 관동대 의무부총장의 가세로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한동관 부총장 출마선언을 계기로 일부 대학병원장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차기 병협회장 선거는 한치 앞을 내달볼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한동관 관동대 의무부총장은 22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차기 병협회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 부총장은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은 물론 의료계 전체의 정상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국민 건강증진과 의료발전이라는 두 가지 명제를 실현해 복지국가로 발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취지를 피력했다.

한 부총장은 특히 "의사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병원직원들의 어려운 생활수준도 개선할 것"이라며 "연세의료원장, 의협의 중앙윤리위원장, 관동대 부설병원인 명지병원에서 몸담으며 대학병원, 개인의원,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잘알고 있다"며 경험론을 내세웠다.

한 부총장은 당초 이달초 출마를 결심했으나 일부 대학병원장들과 관동대 총장 등 지인들과의 의견 조율에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병협회장 선거는 '중소병원 대 대학병원'의 대결 양상을 띠면서 사상 초유의 경선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기정사실화 됐다.

하지만 병원계 일각에서는 선거전에 대학병원장 1∼2명이 더 가세할 경우 2년간 무난하게 회무를 처리해 온 라석찬 현회장의 유임설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차기 병협회장 선거는 내달 2일 63빌딩에서 13명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의 결정을 총회에서 추인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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