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료보험사, '클라리넥스' OTC전환 청원
- 윤의경
- 2002-04-21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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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링-푸라우, 클라리넥스 OTC 전환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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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보험회사인 웰포인트 헬스 네크워크社가 미국 FDA에 쉐링-푸라우의 앨러지 신약인 클라리넥스(Clarinex)를 처방전 없이 판매하게 해달라고 지난 4월 15일 청원서를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FDA가 이 청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되면 쉐링-푸라우에게는 엄청난 재난이 될 전망이다.
쉐링-푸라우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클라리틴 특허 만료 이후 클라리넥스에 주력해야 할 형편인데, 클라리넥스마저 OTC로 돌려진다면 쉐링-푸라우의 앞날은 말 그대로 암담 그 자체.
지난 1사분기에 클라리넥스는 8천5백만불 밖에 매출을 올리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수익성장의 원동력이 될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적 OTC 시장에 내놓게 된다면 승산이 낮기 때문이다.
한편 쉐링-푸라우는 클라리틴 특허 만료 이후 저가 제네릭 제품이 시장 침투로 처방약으로는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을 기정사실로 보고 차라리 클라리틴을 OTC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클라리틴은 그동안 계속되는 TV 광고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OTC로 돌리는 경우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처방약으로 있는 것보다 매출 급락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사실 클라리틴이나 클라리넥스가 최종 유효성분은 동일한 만큼 클라리틴은 OTC 전환을 주장하면서도 클라리넥스는 OTC 사용을 반대하는 것은 마케팅 측면에서는 유효한 발상일지라도 약리학적인 측면에서는 모순이다.
쉐링-푸라우는 웰포인트社의 클라리넥스 OTC 전환 청원에 즉각 반대했으나 직접적인 논평은 없었다.
한편 일부 증권분석가들은 올 1월에 FDA 승인된 클라리넥스에 대해 이런 청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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