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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리피토' 주력덕분 1사분기 매출성장

  • 윤의경
  • 2002-04-20 09:38:00
  • 요약
  • 워너-램버트에 딸린 부수 사업 정리계획 밝혀

화이자는 올 1사분기에도 수익 성장을 발표함에 따라 최근 수익악화로 난항을 겪는 제약업계에서 또 한번 입지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2사분기에는 예측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약간 떨어졌다.

화이자의 1사분기 매출은 11% 상승하여 84억불. 고지혈증약인 '리피토(Lipiotr)'가 매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의 블록버스터인 리피토 매출은 26% 상승하여 19억불에 달했으며, 화이자 총 매출액의 23%를 차지했다.

그러나 화이자의 품목 구조만 분석해도 제약업계 전반의 문제점을 집어낼 수 있다.

즉 많은 제약회사들이 손꼽을 정도의 주요 제품에 과도하게 의존하기 때문에 특허가 만료되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는 것.

일례로 한 때는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였던 멀크의 경우 특허만료로 이익 정체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BMS 역시 연구개발의 생산성이 급락함에 따라 고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도가 덜하기는 하지만, 일라이 릴리, 쉐링-푸라우, 아스트라제네카, 파마시아도 취약한 품목 구조와 신약승인 지연, 주요 품목의 특허만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이자도 연간 50억불을 투자하는 연구개발의 성과가 고성장을 일으킬 만큼 생산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앞으로 수년간 주요제품의 특허만료로 인한 문제가 없고, 워너-램버트와의 합병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을 기울임에 따라 경쟁사에 비해서는 양호한 상태로 평가되고 있다.

차후 몇 달간 화이자는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워너-램버트 합병시 부수적으로 딸려온 비핵심 사업부를 정리할 계획이다.

일부 OTC약 주력회사에서 합병과 함께 딸려온 워너-램버트의 유명 브랜드인 '리스테린(Listerine)', '덴타인(Dentyne)' 등의 제품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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