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4.17파업 연기 불가피" 우세론
- 안순범
- 2002-04-17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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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회장, 입지 좁아질듯-내주 정총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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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예정됐던 파업을 연기하자 의료계가 내부적으로 뒤숭숭하다.
찬반 양론이 맞서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현재의 상황서 철회 결정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그러나 파업 철회를 사실상 결정한 의협 신상진 회장은 적지 않은 공격을 받고 있어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7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이번 파업 및 연기 결정과 관련, 신회장의 지도력이 쟁점화 될 것으로 보여 신회장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의협은 파업 철회가 아닌 연기라고 분명히 밝혔지만 향후 재파업에 돌입할지 여부 등 어떠한 시나리오가 마련될지도 관심사다.
일부에서는 5월2일 병협 투쟁때 동참하자고 제안하지만 의협은 이와 관련 아직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또 지도명령 발동 및 세무조사 등 계속적으로 강경 대응을 천명했던 복지부가 파업을 연기한 의료계와 새로운 관계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태복 장관이 처방전 1매 발행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주 의발특위가 예정, 의정간 대화 복원도 색다른 접근이 예상된다.
의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앞으로 진행될 사항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이제는 총회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파업에 앞서 부분 진료 지침을 내려 비난을 받았던 한광수 회장은 결과적으로는 파업 연기의 당위성을 뒷받침시킴에 따라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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