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건식 테마약국, 처방전 대안 부각
- 오은석
- 2002-04-18 22:05: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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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직능-매출상승 일석이조, 약국 대형화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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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직능도 살리고 약국매출도 높일 수 있는 테마약국들이 처방전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개국가에 따르면 분업이전까지 활기를 띠던 테마약국들이 분업 이후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처방전 일변도의 매출구조가 한계를 노출하면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테마약국의 경우, 한방, 건강보조식품, 생식, 기능성화장품 등 다양한 의약외품을 통해 처방전과 무관하게 많게는 매달 수천만원대의 수입을 올릴 수 있어 동네약국의 대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특히 이를 통해 약국이미지가 대폭 상승하면서 일부 처방전 회귀현상까지 발생하는등 매출다각화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서울 관악구 '온누리태창약국' 김애자 약사는 온누리건강 박영순 회장의 초창기 한방강좌에 참여, 한방에 관심을 가진 이래 꾸준히 연구를 거듭한 결과 매달 한방관련매출이 수백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 약국의 경우 한방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해 ETC와 OTC의 판매도 증대된 사례로 꼽힌다.
이들중 일부는 지역적인 범위를 뛰어넘어 전국적으로 다수의 단골고객을 확보한 사례도 있으며 대형화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한겨레약국' 최은경 약사는 한방과 생식관련제품으로 1일 80~120만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최약사에 따르면 이 약국의 단골고객들중엔 의사들이 포기한 중증환자 및 만성환자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으며 출신지역도 전국을 포괄하고 있는 상황. 최약사 자신이 생식주의자로 탈바꿈, 처방전엔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설명이다. 라이프팜의 생식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이에 개국을 준비중인 젊은 약사들도 이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각종 강좌에 대한 참여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마전문 체인업체의 지원을 통해 테마약국으로 거듭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인천 갈산동에 소재한 10평 규모의 전형적인 동네약국인 '건강한세상 성림약국' 진소영 약사는 분업 이후 매출이 급감하자 다이어트피아 약국체인에 가입, 테마약국으로 거듭나도록 했다.
현재 관련제품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3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테마약국의 추세와 관련, 온누리태창약국 김애자 약사는 "분업 이후 한동안 테마약국이 사양길에 접어든 듯 했으나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금명간 처방전 없이도 약국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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