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가나다군 폐지-진찰료 일원화 급부상
- 김태형
- 2002-04-01 12:25: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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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석회의서 가군 400원 삭감 의견나와...내과계 반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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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료 가나다군을 폐지하고 일원화하자는 여론이 의료계 내에서 급부상, 정부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진료과별 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들은 최근 의협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논란이 일고있는 진료비 가나다 분류 폐지와 관련,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은 이에 따라 금명간 진료과별 회장단 회의를 열어 진료비 가나다군 폐지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가군 진찰료를 400원을 인하하는 대신, 나군과 다군은 각각 230원, 600원씩 인상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내과 등 진료과에서 반대,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료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회원들의 요구대로 진찰료를 일원화하는 쪽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며 "구체적인 금액문제(진찰료)는 의협 집행부와 진료과별 회장단이 결정한 문제"라고 회의결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가군에 속한 진료과들은 "산술평균식의 진찰료 일원화에는 절대 반대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의료계가 가나다군 문제로 양분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내과는 특히 "진찰료 통합후 만성질환 환자에 대한 처방료가 사실상 없어지면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인위적인 진찰료 일원화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내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통합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장기처방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개협의 또 다른 관계자도 "만성질환 관리료가 신설되기는 했지만 월 5∼10만원에 불과하다"며 "장기 처방전료를 부활하던가 진찰료를 가군 수준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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