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만치료제 '메리디아' 집단소송 제기
- 윤의경
- 2002-03-29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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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작용 공식 공지 및 희생자 보상 요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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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태리에서 시부트라민 제제를 시판금지하면서 전세계로 문제가 확산된 비만치료제 '메리디아(Meridia)'에 대한 집단소송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미국 시간으로 지난 수요일 미국 공중파 방송인 ABC 방송의 주부 대상 아침프로인 '굿모닝 아메리카'에 메리디아 복용 중에 사망한 남성의 아내와 심혈관계 부작용을 직접 경험한 여성과의 인터뷰 내용이 방송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제약회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법률사무소의 짭잘한 타겟으로 확고히 자리잡아 가고 있는 상태.
이번 메리디아 집단 소송을 맡은 법률회사는 쉬프린 앤 배로웨이(Schiffrin & Barroway)社로 애보트 래보러토리社, 놀(Knoll) 제약회사, 바스프(BASF)社를 상대로 제기했다.
소송에서 주장한 주요 내용은 첫째, 메리디아의 유해성과 사망 위험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중에 알릴 것, 둘째, 메리디아의 부작용을 조사하고 치료하기 위한 의학 모니터 기금을 마련할 것, 셋째, 메리디아에 지출된 비용을 환불해줄 것, 넷째, 메리디아 관련 희생자 및 피해자에게 보상할 것 등 4가지이다.
메리디아의 2001년 전세계 매출액은 2억불.
1997년 미국에서 시판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메리디아 관련 사망은 33건, 이중 29건이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미국 내 29건의 사망 중 19건은 심혈관계 질환이 원인이었다.
메리디아 사용 이후 보고된 심각한 부작용은 397건, 이번 달 초 이태리 보건 당국은 전격 시장철수를 지시했으며, 영국에서도 200건의 부작용과 2건의 사망이 보고됐다.
미국에서 3월 19일에 소비자 보호단체인 '퍼블릭 시티즌'이 FDA에 메리디아를 시판 금지해달라고 청원했으며, 현재 미국 FDA는 이 청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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