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 "제약, 3천억 절감 부담" 특명
- 전미현
- 2002-03-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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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와 간담회서 '약가인하 10%'중 택일방안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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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제약업계에 보험재정 3천억원을 절감하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태복 장관이 보험약의 거품제거용으로 모든 급여의약품에 대해 10%가격인하를 단행하든지 제약기업들이 보험재정지출 약가에서 3천억원을 책임지고 절감할 방안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제약협회 회장단사와 명예회장단사는 지난 26일 복지부 이태복 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오는 4월3일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장관이 3천억원을 절감하면 제약업계의 이익률하락으로 R&D투자여력의 감소여지가 있으므로 정부에서 5천억규모의 신약개발투자기금을 유치토록 주선하겠다"고 전언했다는 것.
복지부는 3차 보험재정 절감대책을 수립중인데 이미 알려진대로 실거래가 사후관리시 최저가 적용방안과 함께 '약가체감제'라는 신종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회자돼 왔다.
이와관련 또 다른 관계자는 "약가체감제라는 것은 매출액의 증가분만큼 일정 방식을 적용해 약가를 인하하는 방식"이라며 "제약업계가 아무래도 다시 다품종 소량판매시절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제약업계가 실거래가제도 수정안이나 약가체감제를 수용키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장관의 발언은 제약업계에 최후통첩이나 다름없어 속을 태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제약업계가 내놓은 계획이 복지부가 원하는 수준에 못미칠 경우 3차 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과 다름없다는 것.
한편 제약협회는 금명간 이태복장관이 주문한 3천억원의 약가절감에 대해 방어 대책을 만들어 복지부에 의견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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