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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료 30% 인상·조제료 현실화" 요구

  • 안창욱
  • 2002-03-12 13:08:00
  • 요약
  • 라석찬회장, 이태복장관과의 12일 조찬회동서

병협 라석찬 회장은 오늘(12일) 이태복 복지부장관과 만나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병원계를 위해 입원료 및 조제료를 인상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라회장은 이날 이태복 복지부장관 및 신임 이숭용 보건정책국장과 조찬회동을 갖고 건강보험재정안정과 병원 경영난 해소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병협은 원가에 미달하는 병원 입원료를 30% 인상하고, 1일 260원인 원내 조제료 역시 외래처방 조제료 수준으로 현실화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협 관계자는 "용역연구결과 병원 입원료의 경우 원가의 30%, 입원 조제료는 원가의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들 왜곡된 상대가치체계를 조속히 개선하지 않을 경우 병원 경영난으로 인해 병원들이 무더기 도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조찬회동에서 병협의 요구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복지부 관계자는 "특별한 논의를 가진 없다"고 애써 만남의 의미를 축소시켰다.

한편, 병협은 11일 병원생존을 위한 투쟁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정부가 가시적인 병원 안정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항의집회 및 시한부 진료중단 등을 벌여 나가겠다고 천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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