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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업체 의약품시장 진출 봇물

  • 오은석
  • 2002-03-12 12:07:00
  • 요약
  • 씨트리 이어 인바이오넷 가세, 의약품시장 영향 관심

바이오벤처업체들의 의약품시장 진출이 올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덕밸리 코스닥등록 BT업체인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은 중견 에치칼 전문업체인 한국메디텍의 경기도 이천 소재 KGMP 인증 공장을 인수, 의약품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한국메디텍 제품 일부의 위탁생산과 함께 자사 생물의약품을 생산하게 되며 오는 2004년부터 개량신약 중심의 독자적인 치료제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구본탁 사장은 "이미 확보한 10여종의 의약완제품 생산기술로 상반기내에 발생할 초기매출을 포함해 올해중 의약사업분야에서만 27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수엔 인바이오넷을 중심으로 운영중인 대덕지역 바이오벤처기업연합체인 대덕바이오커뮤니티(DBC)도 공동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BT업체와 제네릭업체간 연합전선 구축 가능성이 첫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DBC엔 인바이오넷을 포함, 제노텍, 펩트론, 툴젠, 제노포커스, 바이오프로젠, 한켐, 삼천리제약 대전분소, 로카스, 스몰소프트, 크리스탈지노믹스, 지노믹트리, 진켐 등 총 13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메디텍도 그동안 제네릭품목들을 중심으로 중소 병·의원시장을 공략해왔으나 지난해 매출이 급상승, 오는 5월 오픈 예정인 경기도 성남 소재 공장과 기존 이천 공장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방침이어서 시너지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바이엘의 생산설비를 인수, BT업체중 드물게 일찍부터 OTC시장에 참여해 온 씨트리(대표 김완주)도 항생제 '크라이소마이신'과 항진균제 '터비나핀'을 늦어도 올해 하반기까지 출시할 방침을 밝히며 현재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의 에치칼시장 진출은 제네릭품목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매출다각화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에 개발을 진행해온 면역억제제와 항생제 프로세스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원료수출부문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태고사이언스, 바이오메드랩, 푸드바이오테크놀러지 등도 최근 식약청에 자체 개발한 생명공학 의약품에 대한 임상자료 및 제조허가서를 제출, 허가가 유력시되고 있는 등 올해가 BT업체들의 의약품시장진출의 원년이 되리란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제약사 중심의 의약품시장의 판도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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